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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카나브 패밀리' 멕시코 시장점유율 확대

  • 2023.02.27(월) 15:07

'심혈관중재시술국제학술대회'서 임상효과·처방사례 발표
카나브 픔목 라인업 확대…스텐달사와 마케팅 협력 강화

보령이 멕시코와 중남미 국가를 상대로 고혈압 치료제 품목 '카나브 패밀리'의 처방 확대에 나선다.

보령은 지난 23일 멕시코에서 열린 '심혈관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CADECI)'에 참석해 카나브 제품군의 우수한 임상적 효과와 처방사례 등을 발표했다.  

이날 보령은 △고혈압 이외에 적응증으로 추가된 카나브의 단백뇨 효과에 대한 임상 결과 △카나브의 뇌졸중 재발 및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 △고령 고혈압 환자 대상 카나브 효과 등에 대해 소개했다.

보령의 카나브 품목은 피마사르탄 성분의 '카나브' 단일제와 피마사르탄 성분에 다른 성분을 합한 복합제 5종이 있다. 복합제는 '카나브 플러스'(피마사르탄+이뇨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틴),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아카브'(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등이다.

여기에 지난해 6월에는 국내에서 '듀카브플러스'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듀카브플러스는 카나브의 주성분인 '피마사르탄'에 칼슘채널차단제(CCB) '암로디핀', 이뇨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을 결합한 피마사르탄 최초의 고혈압 3제 복합제다. 회사에 따르면 듀카브플러스는 카나브 단일제나 2제 복합제인 '듀카브'도 혈압조절이 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게 더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낸다.

현재 멕시코에는 2014년 카나브(현지명 아라코)를 시작으로, 2016년 카나브플러스(현지명 디아라코), 2019년 듀카브(현지명 아라코듀오), 2020년 투베로(현지명 아라코 프레)를 발매했으며, 현재까지 카나브 패밀리의 멕시코 현지 누적 매출은 약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원)이다.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은 의약품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의약품 수입 의존도도 높아 대표적인 '파머징 마켓(Pharmerging Market, 신흥제약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전체 멕시코인의 40%가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만성질환 발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의약품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령은 제품 라인업 확대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카나브 패밀리의 멕시코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령은 현지 파트너사인 스텐달(Stendhal)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보령은 지난 2011년 스텐달과 카나브의 중남미 13개국 독점판매 계약을 맺고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지난 22일 '듀카브플러스'의 연내 현지 발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보령은 스텐달과 함께 현지 사보험 시장에서만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카나브 패밀리의 빠른 시장 확대를 위해 공보험 시장 진입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보령의 제약사업 부문 장두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스텐달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카나브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멕시코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보령은 창업주 3세인 김정균 대표이사와 전문경영인 장두현 대표이사가 각자 대표로 회사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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