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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 기념 현판식 진행

  • 2023.04.18(화) 10:41

현지 임직원 사기 증진 및 브랜드 입지 강화 목적
생산설비 증설 및 완제약·ADC 등 분야 확장 계획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를 마치고 새 출발을 알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성공적인 인수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지 임직원들의 소속감과 사기를 증진하고 시러큐스 지역 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성공적인 인수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진행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31일부로 BMS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에 대한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회사는 우수한 생산 시설뿐 아니라 평균 바이오 경력 15년 이상의 핵심인력을 포함한 기존 BMS 임직원 99.2%를 승계했으며, BMS와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개발 계약을 체결해 인수와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현판식 행사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공장에서 △오프닝 영상 상영 △인사말 및 회사 소개 △축사 △리본 커팅 및 제막식 △기념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프닝 영상을 통해 시러큐스 임직원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인사말을 전했으며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IFEZ청장,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 등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 36만리터 생산 규모의 메가플랜트를 조성해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바이오 사업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의 성공적인 인수에 이어 추가적인 시설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다. 시러큐스 공장은 총 3만5천리터의 항체의약품 원액(DS)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70여명의 추가 채용과 4800만 달러(약 633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생산 설비 증설과 완제의약품(DP), 항체 약물 접합체(ADC) 등 새로운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최근 스위스 소재의 세포주 개발 전문 기업과 CDO(위탁개발) 파트너십을 구축해 CMO(위탁생산)뿐만 아니라 CDO 사업 경쟁력 또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시러큐스 공장은 단순 생산시설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곳으로 현지 임직원들과 파트너사의 값진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뿐만 아니라 중소 바이오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바이오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장은 "1943년 페니실린 공장을 시작으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시러큐스 공장은 2000년대부터 산업계를 대표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로서 명성을 이어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자체,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 북미 센터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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