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두산밥캣, 북미공략 강화…'멕시코공장 세운다'

  • 2023.11.08(수) 09:22

멕시코 몬테레이에 신공장…4000억 투자
북미시장 수요 대응…'M시리즈' 로더 생산

/그래픽=비즈워치

두산밥캣이 멕시코에 생산 기지를 건설한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북미 시장의 건설장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두산밥캣은 기존 한국, 미국, 체코, 프랑스, 독일, 인도,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도 생산 기지를 건설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 약 4000억원(3억달러)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짓는다고 8일 밝혔다. 

두산밥캣 몬테레이 신공장은 약 6만5000㎡(2만평) 규모다. 두산밥캣의 대표제품인 ‘M-시리즈’ 로더를 생산해 북미 지역에 공급한다. 현재 해당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그위너 공장은 프리미엄 라인인 ‘R-시리즈’ 로더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몬테레이 신공장은 오는 2026년 초 준공해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공장 가동 및 기존 설비 제조공정 효율화를 통해 두산밥캣의 북미향 로더 제품 생산능력은 지금보다 약 20% 늘어날 전망이다.

두산밥캣 멕시코 신공장 렌더링 / 사진=두산밥캣

멕시코의 대표적 공업도시인 몬테레이는 풍부한 노동력과 인건비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미국 접경 지역에 위치해 있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으로 무관세 혜택도 적용된다. 

현재 북미 시장은 경기 하강 우려에도 건설 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츠에 따르면 올해 미국 건설산업은 전년 대비 6.1% 성장한 1조4192억달러(약 1870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5년간 연평균 5.2%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1조7355억달러(약 229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최근 5년간 가파른 성장을 통해 회사의 외형이 2배로 커지면서 제품 수요가 지속 증가해 왔다”면서 “새로운 거점 구축으로 생산 역량 확대는 물론 추가적인 장기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