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이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글로벌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에너지 저감 등 다양한 기술을 적극 도입 중이다. 눈 건강과 생체리듬까지 고려한 인체 친화적인 디스플레이로도 주목받고 있다.
고난이 기법 통해 에너지 효율 높여
LG디스플레이가 올 초 공개한 3세대 OLED TV 패널은 '메타(Meta)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우수하다.
'메타 테크놀로지'는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Micro Lens Array)'라 불리는 올록볼록한 초미세 렌즈 패턴 위에 자발광 유기물을 증착하는 고난이도 기법이 적용됐다. 유기 발광층에서 발생되는 빛의 내부 소실은 최소화하고 외부 방출은 극대화시켜 동일 휘도 기준으로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시켰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소비자 사용 단계에서 소비 전력을 줄일 수 있는 에너지 저감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중장기 에너지 저감 제품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저탄소 OLED 기술, 공정·부품 저감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눈 건강·생체리듬 고려…인체 친화적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인체 친화적 디스플레이로 불리기도 한다. 65인치 기준 OLED TV 패널은 눈 피로와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동일 인치대 프리미엄급 LCD TV 패널 대비 절반에 불과하며 시력 저하와 두통 등을 유발하는 화면 깜빡임(Flicker) 현상도 발생하지 않는다.
눈 건강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임을 인정받아 2021년 업계 최초로 미국 눈 안전 특화 인증기관 '아이세이프(Eyesafe)'로부터 눈에 안전하다는 의미의 '아이세이프' 인증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인증기관 TÜV 라인란드로부터 생체 리듬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를 인정하는 '일주기 리듬 인증'을 업계 최초로 땄다. 실험 결과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자발광 특성을 기반으로 멜라토닌 등 호르몬의 분비에 미치는 영향이 업계 최저 수준으로 확인돼 사용자 친화성을 인정받았다.
업계 선도하는 친환경 기술력 선봬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의 친환경 성과는 LG디스플레이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전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 덕분이다. LCA는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개발, 생산, 이동, 판매, 폐기 등 제품 생애주기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기법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내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LCA를 선제적으로 적용해 해당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 판매 제품의 21.5%에 대해 LCA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대비 두 배에 이르는 40%까지 LCA를 늘려 친환경 제품 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간다는 목표다. 앞으로 LG디스플레이는 평가 제품군과 영향 범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국제 표준에 의거한 기준으로 투명한 관리와 신뢰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LCA 평가 제품군과 영향 범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국제 표준에 의거한 기준으로 투명한 관리와 신뢰까지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