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LG디스플레이, OLED 기술에 친환경을 입혔다

  • 2023.03.29(수) 15:22

스위스 SGS서 OLED 패널 친환경 제품 인증
온실가스·수자원·폐기물 등에서 ESG 실천

/그래픽=비즈워치

LG디스플레이가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인 OLED 제품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온실가스, 수자원 관리 강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만의 독보적인 제품인 OLED는 친환경 기술의 대명사다.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LCD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이상 줄였다. 또 철금속 소재 사용량을 늘려 제품 폐기시 부품 재활용률을 92.7%까지 향상시켰다.

아울러 제품의 개발, 구매, 제조, 판매, 폐기까지의 전과정 측면의 친환경성을 다양한 대외 인증을 통해 검증 받고 이를 통해 제품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OLED TV 패널은 △실내오염물질(Indoor air pollutants) 저감 △유해물질(Hazardous substance) 저감 △재활용율(Recycling) 등 세가지 항목에서의 우수한 친환경성을 토대로 스위스 검사·인증기관 SGS로부터 친환경 제품(Eco Product) 인증을 받았다. 차량용 P-OLED와 프리미엄 LTPS LCD 패널도 SGS의 친환경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P-OLED는 유리 대신 탄성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구부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기물 소자 발광 효율 개선을 통해 기존 대비 소비전력을 약 39% 줄였고, 업계 최저 수준의 소비전력과 무게로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켰다. 전기차 적용시 주행거리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도 평가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 사진=LG디스플레이

프리미엄 LTPS LCD는 액정 투과율을 개선해 소비전력과 제품 두께를 기존 제품 대비 줄였다. 백라이트의 부품 수를 줄여 자원 효율성도 높였다. 또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27인치 이하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도 SGS의 친환경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부터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친환경 성과지표(Eco Index)’라는 자체 평가 지수를 도입했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재활용할 수 있는 원료 사용을 늘리고 유해물질 사용을 줄여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온실가스 및 수자원 관리 강화, 폐기물 매립 제로 활동을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환경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저탄소 생산 기술 개발 △친환경 제품 개발 △에너지 효율 극대화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 배출량 모니터링 강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참여 등 다양한 정책들을 집중 추진해 왔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이같은 노력을 토대로 지난 2022년 기준 국내사업장 탄소배출량을 2014년 배출량 대비 50%(약 387만톤)까지 감축했다. 국내 사업장의 모든 사무공간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 국내외 생산 현장의 수요전력 1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만우천 전경 / 사진=LG디스플레이

수자원 관리 분야에서는 생산공정에서 이미 사용됐던 물을 용도에 맞게 다시 한 번 정수 처리하여 재사용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생활하수를 재이용해 생산공정에 사용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1억3000만톤(재이용률 174%)의 물 사용량을 줄였다.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수질오염물질은 법적 배출 기준 농도 대비 70% 수준의 강화된 사내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환경정보 공개 및 평가 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기후변화 및 물 정보공개 프로젝트)로부터 2022 기후변화 대응 분야 IT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클럽, 물 경영 분야 우수 기업에 동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폐기물 최소화 노력을 통해 LG디스플레이 파주와 구미 사업장은 지난해 폐기물 12만4644톤 가운데 12만2820톤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 98%가 넘는 자원순환 이용률을 기록했다. 폐유리 전량을 다른 산업 분야에서 재활용할 수 있게 했고 환경 친화적인 폐기물 처리 기술 적용을 확대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친환경 기술 개발과 탄소중립, 물중립 실천을 지속할 것"이라며 "더불어 폐기물 매립 제로와 같은 자원 선순환을 확대하는 등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