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기업 특성을 살려 미래 세대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미래 공학 인재 육성과 청소년 생활 체육 활성화, 친환경 생태계 조성, 장애 아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05년부터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라는 목적으로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해외 사업장에서도 진행하며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공학 리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고등학생들은 자율주행차 모형을 제작하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코딩도 배울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청소년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도 진행 중이다. 여자 실업 양궁단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양궁 꿈나무를 위한 양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양궁교실 참여 학생들은 일반 학생들로 학교 스포츠클럽과 연계해 생활 체육으로서의 양궁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들어 7월과 12월에 충남 천안에서 개최된 학교 스포츠 클럽 양궁대회에는 경기, 충청 지역 중학생 30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친환경도 빼놓을 수 없다. 친환경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환경 경영 철학을 담아 일찍부터 친환경 생태숲 조성과 이를 통한 생태계 보전 및 복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일대에 친환경 생태숲 조성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완료했다. 최근에는 진천군에 위치한 미호강 일대에서 생태계 보전 및 복원활동을 중심으로 중장기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미호강 일대 환경 정화 활동과 멸종위기의 민물고기인 미호종개 복원을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습지 조성과 생물 다양성 체계 구축 등의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2020년부터 임직원과 일반인 대상으로 달리기를 하면서 환경 보호도 실천하는 기부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교실을 공기 정화 식물로 꾸미는 '교실 숲'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교통 약자의 이동편의를 제고하고 미래 세대의 안전에 특화된 사회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지무브(Easy Move)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아동들에게 맞춤형 휠체어나 자세 유지 기구를 비롯한 이동편의 장치를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장애아동과 가족들이 여행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다는 데 착안해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이동 도우미로 참여하는 힐링캠프라는 가족 여행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 교통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며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지키는 교통안전 애플리케이션 '학교가는 길'을 개발하기도 했다. 자동차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인 시선 인식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들의 등·하굣길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 어린이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