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오는 7월 파리에서 여는 언팩 행사에서 스마트반지 '갤럭시링'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해외 외신은 갤럭시링 가격을 우리 돈으로 40만원대 선으로 예상하고 구독시 월 10달러 미만의 구독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 파리에서 갤럭시 Z 시리즈를 공개하는 행사에서 갤럭시 링을 내놓을 전망이다. 통상 삼성전자는 8월에 언팩 행사를 통해 신작을 공개했지만 올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로서 7월 26일 열리는 파리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시기를 앞당겼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 상태다.
이런 가운데 갤럭시 링의 가격이 우리 돈으로 40만원대 초반에서 후반 사이에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22일 IT매체인 안드로이드오쏘로티는 유명 IT 정보유출가인 요게시 브라를 인용 갤럭시링의 가격이 300~350달러(41~48만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월 구독시 구독료는 10달러(1만3700원 선) 밑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갤럭시 링의 가격이나 구독 서비스 실시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은 상태다. 갤럭시워치에 대해서는 구독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다.
스마트링인 오우라링 3의 경우 헤리티지 버전은 299달러부터 시작하며 로즈 골드 호라이즌 버전은 549달러까지 가격대가 올라간다. 오우라의 경우 오우라 링3에 대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용자들에게 월 5.99달러의 구독료를 받고 있다. 모든 기능을 엑세스 하기 위해서는 연 71.88달러의 구독료가 필요하다. 월 약 6달러의 구독료를 매기고 있는 셈이다.
앞서 지난 2월 박헌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 팀장 겸 부사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삼성 헬스 앱 구독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그 전에 삼성 헬스 앱이 제공하는 역량과 인사이트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