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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화재 발생 모델 등 총 5종에 中 파라시스 배터리 탑재

  • 2024.08.13(화) 14:21

16종 중 3종은 한국산…나머지는 중국산 탑재돼
14일부터 전국 서비스 센터서 전기차 무상 점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배터리./사진=메르세데스-벤츠 홈페이지

인천 청라지구 아파트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에는 연식과 상관없이 모두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3일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공개했다. 

전기차 16종 중에 한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건 EQC와 EQA, EQB 등 총 3종, 나머지에는 모두 중국산 배터리가 들어갔다.

지난 1일 발생한 화재 차량 EQE 350+에 탑재된 배터리는 파라시스 제품이다. 2022년부터 2024년식까지 모든 차량에 파라시스 배터리가 적용됐다.

파라시스는 비교적 덜 알려진 중국 배터리 업체로, 이 업체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는 지난 2021년 중국에서 화재 위험으로 리콜을 실시해 품질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 외에도 EQE 53 4MATIC+, EQE 350 4MATIC, EQE 500 4MATIC SUV, EQS 350에 모두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다.

벤츠는 오는 14일부터 전국 75개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전기차 무상 점검을 실시한다.

벤츠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적절한 후속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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