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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유증·승계 논란 수습 후 주가 이틀째 고공행진

  • 2025.04.11(금) 14:51

장중 5%대 오르며 전고점 돌파 목전
유증·승계 관련 논란 일단락 기대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최근 유상증자 수습에 나선 이후 이틀 연속 오르고 있다. 유증 규모를 조정한 직후는 물론 지난달 유증 계획 발표 전 수준도 회복하면서 직전 고점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그간 승계를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됐다는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그래픽=비즈워치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후 2시3분을 넘어선 현재 전일대비 5.14% 오른 77만8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78만원을 터치하는 등 지난달 18일 기록한 52주 최고가인 78만1000원에도 다시 가까워졌다. 종가 기준 직전 고점은 3월18일 76만4000원으로 이날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할지도 주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장 마감 후 3조600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악재로 다음 날인 21일 주가가 급락했다. 20일 72만2000원에서 종가를 기록한 후 21일 62만80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지난달 말 종가 기준 62만원대까지 밀렸지만 이달 들어 등락을 거듭한 끝에 70만원 가까이 회복했다. 유증 규모 축소 발표 당일 급등 후 최근 이틀간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한화에어로는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기 직전 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파트너스·한화에너지싱가폴로부터 한화오션 지분을 1조3000억원 사들이며, 지분승계에 보유 현금을 활용했다는 지적을 받았고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은 정정요구에 나섰다. 결국 정정요구 이후 13일 만인 지난 8일 유증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대폭 줄이고 나머지 1조3000억원은 제3자 배정받는 식으로 방식을 바꿨다. 

유상증자 구조를 대대적으로 바꾸자 증권가에선 대체로 긍정적인 코멘트를 냈다. 15% 할인가로 일반 주주들의 부담을 더는 동시에 회사에 승계 지원 용도로 유출된 자금이 다시 들어오면서 시장 신뢰를 되찾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키움증권 등은 한화에어로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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