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서버 해킹 사태와 관련 삼성그룹 등 재계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권고에 적극적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SK텔레콤 가입 임직원들에게 우선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고했다.
SK그룹도 임직원들에게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공지했다. 주한미군 등도 유심보호서비스를 권장하고 있다.
보안전문가인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도 지난달 29일 유심보호서비스만 가입해도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공포감에 떨 필요없이 유심보호서비스에만 가입해도 국내 가입자는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는 2023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해 만든 것으로, 가입자의 회선(번호) 정보가 담긴 유심과 휴대전화 기기를 하나로 묶는 기술이다. 서비스 가입 당시 등록된 것이 아닌 다른 기기에 유심을 장착할 경우 휴대전화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 나름대로 유심보호서비스를 신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