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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LIG넥스원, 1.8조 전자전기 수주 '가시권'

  • 2025.09.23(화) 13:03

방사청, 사업 심의 결과 우위 통보
10월 최종 확정 앞두고 '유력 후보'

대한항공-LIG넥스원의 전자전 항공기(전자전기) 예상도./자료=대한항공

대한항공과 LIG넥스원 컨소시엄이 1조7775억원 규모의 한국형 전자전기(Block-I) 개발 사업에서 사실상 유력 사업자로 떠올랐다. 방위사업청 심의 결과 경쟁 컨소시엄을 앞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종 사업자 확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승기 잡은 대한항공·LIG넥스원

23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전날 전자전기 개발 사업 심의 결과를 각 컨소시엄에 통보했으며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시스템 컨소시엄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앞으로 2~3주간 이의 신청을 받은 뒤 오는 10월 최종 사업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전자전기는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수행해 적 레이더·통신망을 마비시키는 핵심 자산이다. 현대전에서 공군 전력의 생존성과 직결되는 만큼 미국·러시아 등 일부 국가만 보유한 기술 영역이다. 그동안 국산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이번 사업은 2030년대 중반까지 독자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지난달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전에 도전장을 던졌다. 대한항공은 민항기 개조·정비, 군용기 성능개량 경험을 토대로 체계통합과 기체 개조를 담당하고 LIG넥스원은 KF-21·신형 백두정찰기 등 전자전 장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전자전 장비 탑재를 맡는다. 양사가 결합한 구조는 사실상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형 전자전기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으로 꼽힌다.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 봄바르디어 G6500을 개조해 전자전 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플랫폼 활용을 통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국산 장비와 개조 역량을 결집해 한국 공군 최초의 전자전기 전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심의 결과 통보로, 두 회사는 세계적으로도 희소한 민항기 개조 기반 전자전기 개발국 대열에 사실상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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