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정부의 데이터센터법 개정에 따라 동남아 전력·통신 인프라 시장의 대표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7월부터 외국 기업의 데이터센터 100% 소유를 허용,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클라우드·AI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베트남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5년 약 5억9000만 달러에서 2032년 14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S에코에너지는 데이터센터 내부 전력망부터 외부 송전망까지 아우르는 제품 풀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국영 통신사 비엣텔(Viettel)의 IDC 프로젝트에 버스덕트를 공급했으며, 필리핀 최대 규모 인터넷 데이터센터인 STT Fairview 캠퍼스, 인도네시아 자바섬 글로벌 클라우드 리전 프로젝트에도 전력 케이블을 납품하며 동남아 주요 IDC 사업에 참여해왔다.
이는 LS에코에너지가 동남아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에서 검증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투자 확대가 이어질수록 전력·통신망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LS에코에너지는 가장 직접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LS에코에너지가 데이터센터와 연계된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한 매출 성장과 함께 기업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데이터센터법 개정은 글로벌 기업들의 직접 투자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S에코에너지는 전력·통신망 풀라인업과 동남아 지역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향후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