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로부터 2조8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수주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천무'를 앞세워 노르웨이 국방부의 차세대 장거리 정밀화력 체계(LRPFS)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방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LRPFS최종사업자로 선정했다. LRPFS는 약 20억달러 규모(2조8600억원)의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다연장로켓(MLRS)이 중심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프로젝트에 투입된 금액 중 1조원 가량은 MLRS를 위한 예산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239 천무를 조만간 노르웨이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미국의 록히드마틴, 독일-프랑스 합작기업 KNDS와의 경쟁에서 이긴 것이라 의미가 더 크다는 분석이다. 노르웨이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국이라는 점에 따라 지정학적 요인이 가산점이 될 요인이 컸음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를 제품 '성능'을 바탕으로 빠른 공급 '속도' 뒤집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번 계약에 내건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천무의 성능에 더해 빠른 납기로 노르웨이 군의 전력 교체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 관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노르웨이 정부는 다연장로켓 도입 사업자로 당사를 선정했다"라며 "현재 천무 다연장 로켓 공급과 관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공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