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G넥스원이 방산시장의 호조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유도무기, 지휘통제, 항공 및 전자 등 대부분의 사업영역에서 균형잡힌 성장을 이뤄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지난해 매출은 4조3069억원, 영업이익 32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31% 늘었고 영업이익은 44% 뛰었다.
지난해 LIG넥스원의 실적을 끌어올린 건 천궁을 필두로 하는 유도무기 분야였다. 지난해 LIG넥스원의 유도무기 부문 매출 규모는 2조44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59% 늘어난 수준이다.
유도무기 부문은 천궁-II, 해궁, 현궁 등의 양산이 본격화 되면서 매출이 상승한 데다가 아랍에미리트(UAE) 향 천궁-II 본격적으로 매출이 인식되기 시작한 영향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휘통제 부문도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지휘통제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조631억원으로 전년과 견줘 9.8% 늘었다. 전술다대역다기능무전기(TMMR)의 양산과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개발등이 본격화 된 영향이었다.
무엇보다도 올해 항공 및 전자 부문의 약진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올해 항공 및 전자 부문의 매출은 5554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늘었다. 매출 비중이 지난해 12.13%에서 올해에는 12.89%로 늘어나면서 LIG넥스원 사업 부문 중 세번째로 많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백두체계성능개량2차사업, 함정용전자전장비에 더해 지난해 4분기부터 KF-21 최초 양산이 시작되면서 견조한 매출 상승이 이어진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감시정찰 부문의 경우 다소 아쉬운 한해를 보냈다. 감시정찰 분야의 지난해 매출은 520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감시정찰 부문은 연중 고르게 성장한 다른 부문과 달리 올해 1분기를 제외하면 매 분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소폭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특히 4분기 들어 함정용탐색레이더, 해상감시레이더 등 부양산사업 종료로 인해 매출이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었다.
올해의 경우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천궁-II를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높다. 천궁-II의 중동수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어서다.
다만 업계에서는 국내와 중동 중심으로 편향돼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개선 여부를 더욱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매출 중 국내 비중은 78.6%, 수출 비중은 21.4%다. 수출 중 대부분은 중동 중심으로 편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