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선이 붕괴됐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거래소 직원들이 코스피 시황판을 보며 통화를 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글로벌 경기둔화 '공포'에 따른 외국인의 팔자 강세로 코스피 지수가 장중 19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장중 1900선 붕괴는 지난 2월6일(1867.35) 이후 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1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8.17포인트(0.95%) 떨어진 1900.6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막판 기관과 개인 매수세에 낙폭을 소폭 줄이며 1900선을 겨우 턱걸이했다.
세계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외국인의 대거 이탈이 증시 급락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이달 첫 거래일부터 이날까지 11거래일 동안 연일 순매도, 이 기간 동안 2조4168억원 어치 보유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 매도 공세로 지난 9월말 2020선을 유지해 오던 지수가 불과 보름여 만에 장중 1890선까지 미끄러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