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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문열린 위안화'..직거래 시장 개장

  • 2014.12.01(월) 10:59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장 기념행사 개최

▲ 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열린 '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개장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한조 외환은행장, 주장정 중국대사관 경제공사,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이명근 기자 qwe123@
 
한국의 원화와 중국 위안화를 직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1일부터 본격적으로 열렸다. 정부는 이날 오전 외환은행 본점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장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직거래 시장이 개설되면 원·달러 시장과 마찬가지로 은행 등 시장 참가자들이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원화와 위안화를 바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국내에 대규모 원·위안화 교환 시장 부재로 은행들은 홍콩 등 외국에서 달러를 위안화로 교환해야 했다.
 
시장은 평일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3시까지 운영되며 기본적인 시장 체계는 전자중개 방식 거래 등 원·달러 시장과 동일하다. 최소 거래단위는 100만위안(약 1억8000만원)이다. 다만 개설 초기 자발적인 수급 부족을 고려해 '시장 조성자제도'가 운영된다. 신한, 우리, IBK기업, KDB산업, SC, 한국씨티, 외환 등 7개 국내은행과 교통, 도이치, 중국공상, JP모간체이스, 홍콩상하이 등 5개 외은 지점이 시장 조성자로 선정됐다.
 
정부는 원·위안화 시장 개설로 시장 참가자들이 중개사에 내는 환전 수수료가 줄어들고, 중장기적으로는 은행의 대고객 시장에서도 수수료 등 거래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위안화 거래가 늘고 참여자가 다양해지면 전체 외환시장의 체질도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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