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넷째 주 공모주 시장에서는 패션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운영사 딜리셔스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서요. 지난주 일반청약을 마친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해요. 레몬헬스케어는 상장 후 처음으로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시장에 풀려요.'신상마켓' 딜리셔스 코스닥 상장 도전
딜리셔스는 오는 23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이번 공모에서는 보통주 220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해요. 희망 공모가는 5000~7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110억~154억원이에요.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딜리셔스는 동대문 패션 도매 사업자와 국내외 소매 사업자를 연결하는 패션 B2B 플랫폼 '신상마켓' 운영사예요. 광고 서비스 '신상애드'와 구독형 서비스 '신상멤버십', '플러스멤버십' 등을 주요 수익원이죠.
딜리셔스는 일본과 동남아 등 해외 소매 사업자를 신상마켓 플랫폼으로 유치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도 해외 사업 확대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투입할 계획인데요.
공모가 하단 기준 순수입금 106억5800만원 가운데 43억5500만원은 운영자금, 43억300만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20억100만원은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에요. 운영자금은 해외 사업 운영과 서비스 고도화, 시설자금은 물류 경쟁력 강화에 쓴다고 해요.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에요.
다만 글로벌 사업 확장 과정에서 해외 마케팅비와 물류비가 늘거나 신규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가 증가할 경우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해요.
회사는 최근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연결 기준 2023년 118억원, 2024년 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다 지난해 1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어요. 올해 1분기에도 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죠.
다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6억원 흑자를 기록한 뒤 올해 1분기에는 12억원의 순손실을 냈어요. 지난해 순이익 흑자는 우선주 회계처리에 따른 100억원 규모의 파생상품평가이익이 발생한 영향이 컸어요. 회사는 이 같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올해 1분기 순손실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어요.
에이치엘지노믹스, 24일 코스닥 입성
에이치엘지노믹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요. 한림제약을 모회사로 둔 원료의약품 회사예요. 제약사가 알약이나 주사제 같은 완제의약품을 만들 때 필요한 주원료를 생산하는 곳이죠. 심혈관계, 호흡기계 등 만성질환 치료제에 쓰이는 원료의약품을 주로 만들고 있어요. 고난도·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다품종 라인업을 갖춰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죠.
특히 에이치엘지노믹스는 한림제약이 100% 지분을 보유한 한림제약 계열사인데요. 한림제약 5개 계열사 중 처음으로 상장하는 회사로 주목받고 있어요. 모회사 한림제약이 비상장회사여서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관련 이슈는 없어요.
지난 13~14일 진행한 일반청약은 흥행에 성공했는데요. 일반청약 경쟁률은 667.23대 1을 기록했고 청약증거은 약 4조6000억원이 몰렸어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2148개 기관이 참여해 714.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어요. 공모가는 희망 범위인 1만8500~2만1500원 상단인 2만1500원으로 확정됐어요. 총 공모금액은 551억원 규모예요.
회사는 공모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에요. 현재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지만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와 고객사 다변화를 위해 제2공장 증축을 추진하고 있어요. 새 공장은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을 고려해 유럽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EU-GMP)에 부합하는 생산시설과 품질관리 체계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원료의약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에요.
레몬헬스케어 첫 의무보유확약 해제
레몬헬스케어는 오는 21일 상장 후 첫 의무보유확약 해제를 맞아요. 의무보유확약은 기관투자자가 배정받은 공모주를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물량이에요. 확약이 풀린다고 해서 곧바로 전량 매물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상장 초기 종목은 수급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주가 변동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특히 이번에 풀리는 물량은 기관 배정 주식의 절반 수준으로 비중이 큰 편이에요. 기관투자자가 15일 동안 보유하기로 약속한 72만4123주가 매도 가능해져요. 기관 배정 물량 150만주의 48.27%에 해당해요. 전체 공모주 200만주 기준으로는 36.21% 규모예요.
다만 주가가 이미 공모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는 점은 변수예요. 레몬헬스케어는 상장 첫날인 지난 6일 장중 2만3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약세를 이어가며 16일 5000원대까지 내려왔어요. 이에 따라 의무보유확약 해제가 곧바로 대규모 매도 물량 출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수 있어요. 그럼에도 상장 초기 종목인 만큼 해제 당일 기관의 매매 동향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