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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우리은행, 중국 내 원화 청산 업무 가동

  • 2016.06.24(금) 17:07

27일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원화 청산·결제, 유동성 공급 등 업무 수행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에서 담당하는 원화 청산·결재 업무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두 은행은 지난 4월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청산은행으로 선정됐다. 직거래 시장은 오는 27일 개설될 예정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첸유루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 김민호 한국은행 부총재,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등은 24일 중국 북경 웨스틴 호텔에서 '중국 내 원화청산은행 출범' 행사를 열었다.

중국 내 원화청산은행 출범은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을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두 은행은 중국 외환시장에서 원화 청산·결제를 비롯해 원화 유동성 공급, 원화 투자 상품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중국은 직거래 시장 개설에 앞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 5개 은행을 중국 내 원·위원화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 선정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CFETS)가 선정하는 시장조성자에 한국계 은행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이번 중국 직거래시장 개설은 해외에서 원화 거래가 허용되는 최초 사례로, 원화의 국제적 활용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앞으로 상호협력을 증진해 한중 교역량 증대 및 손님들의 금융거래가 한층 편리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KEB하나 두 은행의 중국법인이 최초의 청산은행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청산·결제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해 달라"며 "두 은행의 본점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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