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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김남구 부회장 여동생, 주식 첫 현금화

  • 2015.04.27(월) 18:02

김은자씨, 모친 증여주식 첫 현금화…8억
잔여주식 11만주 가치도 현재 83억 달해

한국금융지주 오너 김남구(52) 부회장의 첫째 여동생인 김은자(50)씨가 모친으로부터 증여받은 한국금융지주 주식의 현금화에 나섰다.

▲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
27일 한국금융지주에 따르면 김은자씨는 한국금융지주 보유주식 12만9461주 중 1만661주를 지난 23, 24일에 이틀에 걸쳐 장내에서 매각했다. 이는 처분일의 주식 시세(종가 기준) 기준으로 약 7억8000만원어치다.

이 주식은 모친인 고(故) 조덕희씨가 2012년 2월 증여해준 주식이다. 당시 모친은 총 22만주를 증여했는데, 김은자씨는 그 해 8월 9만539주를 증여세로 물납하고 줄곧 보유해왔다.

증여 당시만 해도 4만원 초반대였던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올들어서도 한동안 4만~5만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렸으나 3월 중순 이후 증시 활황을 배경으로 7만원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결과적으로 한국금융지주의 주가가 급등하자 김은자씨가 증여주식을 내다팔기 시작한 셈이다.

잔여 주식 11만8800주(지분율 0.2%)의 가치도 상당하다. 한국금융지주 현 주가  7만200원(27일 종가) 대비 83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 모친으로부터 증여받은 주식 가치가 91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김남구 부회장의 둘째 여동생 김은지(47)씨는 일찌감치 차익실현을 했다. 김은지씨도 2010년 7월과 2012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11만8230주를 증여받았는데, 이 중 증여세로 물납(4만2070주)하고 남은 7만6160주를 2013년 7월에 전량 처분, 31억원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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