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한국운용, 퇴직연금펀드 1조 돌파…전담조직 통했다

  • 2016.10.13(목) 14:45

올해 설정액 4113억원 증가…증가율 1위
올들어 전체 유입액 절반 가까이 독식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올해 퇴직연금펀드 시장 설정액 중 절반 가까이를 끌어모으며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퇴직연금 전담부서 신설 후 1년만의 성과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12일 기준 퇴직연금펀드 총 설정액이 1조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4113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올해 퇴직연금공모펀드 시장 총 설정액이 약 1조123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가까운 규모가 한국운용으로 몰린 셈이다. 증가율도 76.7%로 전체 운용사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운용은 "퇴직연금 특성상 원금보장이 되거나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보수적 상품에 자금이 몰릴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한국운용의 브랜드 인지도와 퇴직연금에 적합한 안정적인 상품제공이 수탁고 증대에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한국운용의 퇴직연금펀드 수탁고 증가에 기여한 펀드인 한국투자 국공채, 네비게이터, 롱텀밸류 퇴직연금 펀드는 꾸준히 안정된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운용은 인구구조 고령화 기조에 따라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확보를 위한 투자상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퇴직연금 마케팅 강화에 나섰고, 지난해 10월 한국 투자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상품 제공을 위해 최고마케팅경영자(CMO) 직속의 퇴직연금 전담부서를 신설한 바 있다.

 

전담 부서 설립 후 기업금융(IB)과 퇴직연금사업자 경력의 최태경 상무를 비롯해, 최근에는 퇴직연금사업자인 삼성생명, 우리은행에서 퇴직연금 전문가로 경력을 쌓아온 윤성혜 부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한국운용은 최근 미국의 타겟데이트펀드(TDF) 운용시장의 3대 운용사 중 하나인 티 로 프라이스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련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윤성혜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장은 "퇴직연금은 평생 투자할 수도 있는 상품이어서 장기간 안정적인 성과를 낼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은퇴자산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