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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줄하향 삼성전자…'매수 시점' 고민되네

  • 2018.06.20(수) 10:28

증권가 2분기 실적부진 반영해 목표가 낮춰
"3분기부터 밝다" 한목소리…일부선 '상향'도

최근 액면분할 이후 부진을 거듭 중인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가 낮아지고 있다. 당장 2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3분기 이후 전망은 밝게 점쳐지며 '매수' 의견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목표가격을 되레 올리며 주가반등 기대감을 심어주기도 한다. 

 

 

◇ 6만원 중반 밑으로 낮아진 목표가

 

20일 현대차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한 결과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기존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낸드(NAND) 가격도 하락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4.9% 하향한 14조9000억원으로 변경했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도 "갤럭시S9 출하량 부진에 따른 IM(IT·모바일) 실적 감소 폭과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 가격 하락폭이 생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를 6만4000원으로 기존 대비 6% 가까이 낮췄다.

 

이달 초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오랜만에 2분기에는 실적 감익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낮춘 바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액면분할 직후인 지난달 초 5만4000원 선에 육박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꾸준히 이어지며 현재 4만7000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재개…'매수' 유지


이처럼 삼성전자 목표가 하향에도 향후 전망은 밝은 편이다. 3분기 이후에는 실적 반등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 1분기 15조6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인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7조원대로 점 처진다.

 

증권가에서도 2분기 실적이 다소 아쉽긴 하겠지만 3분기에는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일제히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목표가를 낮췄지만 2분기 실적 부진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2분기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되는 데다 밸류에이션 매력, 명확한 주주환원 정책 등의 이유로 '매수'를 추천했다.

 

현대차투자증권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 개선 가시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로 3분기엔 삼성전자 주가가 'V'자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3분기 실적 기대를 감안해 목표가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높인 곳도 있다. 대신증권은 2분기 실적 추정치는 소폭 낮췄지만 하반기 실적 가시성과 함께 연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에는 큰 변화가 없어 6만3000원의 목표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액면 분할 이후 1개월간 동종업계 마이크론과 하이닉스는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3% 하락했다"며 하반기 실적 정상화와 주주환원 개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감안해 목표가를 6만7000원으로 높여잡았다.

 

KTB투자증권도 2분기 실적 프리뷰에서 숨 고르기를 예상하면서도 목표가 7만5000원과 함께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한 바 있다. DB금융투자도 이달 초 삼성전자의 휴식이 약이 될 수 있다며 7만원의 목표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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