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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2Q]DB금융투자 '금세기 최고 실적'

  • 2018.08.17(금) 16:31

2분기 순이익 248억원…작년동기비 107.3%↑

DB금융투자가 지난 2분기 활짝 피어났다. 각종 사업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분기 실적으로 1999년 이후 최대치를 냈다.

 

 

DB금융투자는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3%, 전분기 대비 18.7% 각각 확대됐다. 사명을 바꾸기 전인 동부증권 시기를 포함해 1999년 이후 최대치다.

실적이 개선된 이유로는 무엇보다 우호적인 시황이 꼽힌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주식시장 호황 영향을 받아 고객기반 확대에 따른 자산관리 부문에서 실적이 증가하고 기업금융(IB) 부문 내 부동산금융 분야에서 성과가 났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2분기 일평균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약 14조원이다. 지난해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 8조원을 돌파한 뒤 점진적으로 증가해왔다. 그 결과 수수료수익은 작년과 견줘 20.5% 성장한 583억원을 기록했다.

 

 

다우존스·나스닥·니케이225 지수 등 주요 해외시장지표가 1분기에 비해 2분기에 오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2분기 평균 코스피 지수도 2326.13을 기록,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운용수익도 증가했다.

2분기 위탁매매 수익은 지난해 마이너스 268억원에서 대폭 개선된 169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채권·파생 관련 상품 운용 등 자기매매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지난해 23억원에서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여기에 2016년부터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한 기업금융(IB) 사업부문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한 383억원을 영업이익을 내면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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