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호실적' DB금융투자, 6년 만에 최대 배당

  • 2019.03.11(월) 14:49

배당총액 104억, 전년보다 두배 늘어
호실적 기반, 지난해 순이익 역대최대

DB금융투자가 모처럼 통큰 배당으로 주주 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달성한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반으로 6년 만에 최대 규모의 현금 배당에 나선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지난 8일 열린 이사회에서 2018회계연도 결산으로 보통주 1주당 250원(액면가 500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자사주(102만주)를 제외한 4143만주를 대상으로 하며 총 배당금은 104억원이다.

이는 전년 배당총액(41억원) 보다 두배 이상 확대된 규모이며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뜻하는 시가배당률 역시 5.5%로 전년(2.5%)에 비해 2배 이상 올랐다.

지난 2012회계연도 결산배당으로 총 104억원을 투입한 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모처럼 후한 배당은 부쩍 좋아진 실적을 기반으로 한다. 지난해 DB금융투자의 연결 순이익은 631억원으로 전년(154억원)보다 무려 4배 이상 급증했다.

작년 4분기에는 업황 부진 여파로 순손실을 냈으나 1~3분기 연속으로 200억원대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연간으론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아직 실적 확정치가 나오지 않았으나 잠정치로는 지난해 순이익이 역대 최대"라고 말했다.

DB금융투자가 600억원대 연결 순이익을 벌어들인 것은 2012회계연도(621억원) 이후 6년 만이며, 지난해 실적은 역대 성적을 갈아치운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한편 DB금융투자는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3인 황인태·김건섭·김호식에 대한 재선임 안을 다룬다. 임기는 각각 1년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