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 3분기 실적이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의 직격탄을 맞으며 급감했다. 온라인 증권사로서 리테일 비중이 크면서 업황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15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485억원으로 전 분기 793억원 대비 38.9%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3억원과 비교해서는 50.3% 증가했다.
무엇보다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이 크게 줄었다. 3분기 수탁수수료수익은 50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5.7% 감소했다. 시장 거래대금이 전 분기 대비 32.4% 감소했고 개인매매비중도 하락세를 나타내면서다.
또 주식시장 하락으로 관련 펀드 처분 손실과 법인세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외손실이 약 100억원가량 발생했다.
다만 키움저축은행, 키움예스저축은행,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 인베스트먼트, 키움인도네시아, 키움PE, 투자조합&펀드 등 연결대상 종속회사 총 7개사 이익은 견고하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