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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5.0' 시대 선언

  • 2018.11.27(화) 14:32

정지석 사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


정지석 코스콤 사장이 최초 내부 출신 사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정 사장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코스콤 5.0 시대를 선언하고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성장 동력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 새로운 시대를 여는 '5.0'

정 사장은 27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코스콤은 설립 후 40여년간 IT 인프라 회사로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코스콤 5.0 시대에는 데이터에 기반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콤의 발전은 10년 주기로 변화했다는 설명이다. 코스콤 1.0 시대(1977~1988년)는 기반을 잡았고, 코스콤 2.0과 3.0은(1989∼2006년) 시대에는 자본시장 IT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영역 확대의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스콤 4.0(2007∼2017년) 시대는 인프라 고도화와 글로벌화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10년은 5.0 시대로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오픈 API플랫폼 등 축적된 콘텐츠와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 정지석 코스콤 사장이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코스콤 제공

◇ 데이터 오피스 플랫폼 구축 

코스콤이 청사진으로 제시하는 데이터 오피스는 금융권에서 수집·분석하기 어려웠던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소비자들이 원하는 자산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데이터 오피스는 고객 동의 하에 고객 유치 및 계좌개설 단계부터 투자활동 등의 전체과정을 분석해 고객의 투자를 관리할 수 있는 토털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데이터 오피스가 정착될 경우 실시간 마케팅, 고객관리, 금융상품 비교분석·추천 등의 부가서비스가 우선 적용 대상이 된다. 또 데이터 오피스의 내부 데이터 관리만으로도 위험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더불어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과 핀테크 업체를 지원해 데이터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실제 코스콤이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에 가입한 스타트업은 281곳으로, 이 중 74개 핀테크 업체들과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협의 중이다. 

정 사장은 "코스콤은 지금까지 자본시장 인프라 안정운영 위주의 서비스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고객사의 다양한 IT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금융투자업계의 기술지원센터로서의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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