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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식 부자는 '서울 강남 50대 男'

  • 2019.03.07(목) 14:09

예탁원, 상장법인 주식투자 현황 발표
거주지·성·연령대별 주식 투자자 분류

대한민국 주식 부자들은 어떤 사람일까. 거주지·성별·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시 강남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주식을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주 비율이 높은 종목은 동양생명보험(코스피)과 한국기업평가(코스닥)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이 7일 발표한 2018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216개사 주식투자자 현황에 따르면 국내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실질주주)는 561만명으로 전년보다 11% 가량 늘었다.

주주 수에선 개인주주가 556만명(99%)으로 압도적이나, 1인당 평균 보유주식수에선 법인주주가 약 143만주로 가장 많았다.

개인 주주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153만명(27.6%)으로 가장 많았고 보유주식수는 50대가 135억주(33.0%)로 많았다.

거주지와 연령대·성별로 묶어 분류해보니 '강남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가장 많은 주식인 10억주 가량을 들고 있다. 뒤를 이어 강남구 40대 남성(7.8억주), 경기도 성남시 50대 남성(6.2억주), 성남시 40대 남성(3.8억주), 경기도 용인시 40대 남성(1.7억주) 순으로 나타났다.

주주수만 보면 강남구 40대 남성이 3만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주 한명당 평균 보유 주식수로 따지면 강남구 50대 남성(2만2990명)이 평균 4만4070주로 강남구 50대 남성의 평균 2만5918주보다 거의 두배 가량 많이 들고 있다.

주식 투자자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로 79만명 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식보유비율이 가장 높은 코스피 종목은 동양생명보험(비율 84.9%)이며, 코스닥에선 한국기업평가(84%)로 집계됐다.

외국인 실질주주 보유주식이 50% 이상인 회사는 46개사로 전년보다 2개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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