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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우선주 이자 부담에도 역대급 배당 행진

  • 2019.03.12(화) 11:14

작년 발행한 RCPS몫 포함 총 477억
실적 개선 힘입어 배당액 확대 추세

키움증권이 지난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대한 이자 부담에도 일반 주주들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금을 쥐어주기로 해 눈길을 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2018사업연도 결산으로 보통주 1주당 1500원(액면가 500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 2210만주를 대상으로 하며 배당총액은 331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전년(287억원)보다 44억원 늘었다.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뜻하는 시가배당율은 2%로 전년(1.5%)보다 상승했다.

아울러 330만주 규모 상환전환우선주에 대한 첫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관련 우선주 1주당 4422원으로, 총액은 146억원이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2월 자기자본을 불리기 위해 한국증권금융을 비롯한 금융투자사를 대상으로 3552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하면서 오는 2020년까지 매년 4.1%의 배당수익률을 약속했다.

비록 회사채 이자보다 높은 금리로 외부 자금을 끌어왔으나 키움증권으로선 이를 통해 7~9%대의 이자율의 신용거래융자(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이자를 내는 대가로 주식 매수대금을 대출받는 것)에 필요한 자본을 확충했던 셈이다.

이같은 부담에도 일반 주주 대상의 환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2009년 코스피로 이전)한 이후 매년 어김없이 배당에 나선 것으로 집계된다.

매해 배당총액은 지난 2013사업연도(주당 350원, 총 77억원)를 저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급기야 역대 최대 규모의 연결 순이익(2461억원)을 기록한 2017년 결산 배당에선 한껏 개선된 호실적을 바탕으로 300억원에 육박하는 현금배당에 나선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순이익은 비록 전년보다 다소 가라앉은 1932억원에 그쳤으나 총배당액(RCPS 몫 포함)은 무려 477억원으로 전년보다 거의 두배나 뛰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호실적에 기반해 배당 총액이 전년보다 다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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