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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유망주 수젠텍, 기술특례로 코스닥 '도전장'

  • 2019.05.02(목) 14:52

이달 말 코넥스서 이전 상장 계획
공모주 150만주 공모 최대 210억

코넥스 바이오 유망주로 꼽히는 수젠텍이 코스닥 문을 두드린다. 2016년 코스닥 상장 이후 약 3년 만에 이뤄지는 이전 상장으로, 독자적 기술을 이용해 국내외 바이오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수젠텍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계획과 코스닥 이전 상장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는 "선도성과 신규성을 갖고 있는 제품군을 통해 진단기기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젠텍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유비쿼터스 바이오칩 리더기 기술을 이전받아 연구소 기업 형태로 2011년 설립됐다.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결핵 치매 등 질병을 사전에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체외진단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손미진 대표다. 보유 지분은 12.70%다. 벤처펀드인 티에스성장전략M&A투자조합이 지분 9.95%로 2대주주에 올라있다. 에트리홀딩스 일자리창출투자펀드 등도 각각 7.53%, 6.12%를 보유하고 있다.

실적은 아직 뚜렷한 이익을 내진 못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4% 증가한 5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로는 200여억원 확대된 409억원을 냈다. 현재 수익을 실현하지 못해도 보유 기술이 유망하다면 상장하도록 한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이전 상장이 이뤄진다.

이정은 수젠텍 부사장은 "작년 말 상환전환우선주 공정가액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발행가액과의 차이가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인식한 영향이 크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WHO(세계보건기구)와 협력에서 올해 중 가시적 성과가 나오면 바로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손미진 소젠텍 대표이사

수젠텍에 따르면 체외진단기 시장규모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평균 13% 수준의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질병 진단 기술 확보에는 신약 개발 이상의 가치가 있어 구글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관련 기업 인수도 활발한 상황으로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수젠텍이 보유한 국내외 보유 특허수는 현재 70개에 달한다. 체외진단기 외에도 치매 알레르기 등을 진단하는 전자동 분석기기와 극미량 체성분을 이용해 결핵 인플루엔자 등 감염을 밝혀내는 현장진단(POCT) 등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손 대표는 "헬스케어 패러다임은 치료에서 예방 및 조기진단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며 "기존에는 진단하지 못했던 질병을 혁신 기술로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해외업체와 경쟁이 격화되고 각국 정부 규제 강화 등으로 인허가 과정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이 늘어나고 신제품 개발에 차질이 생길 경우 수익성 개선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전 상장 후 지분 상당수가 매도물량으로 풀려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다.

공모 주식수는 150만주다. 주당 공모희망가액은 1만2000~1만4000원이다. 공모금액은 180억~210억원이다. 이달 7일부터 8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5일부터 16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자금은 신제품 개발과 임상시험 등 운영자금에 투입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이달 말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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