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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3Q]NH증권, 아쉬운 '1000억 고지' 후퇴

  • 2019.10.24(목) 17:28

3Q 순익 807억, 2분기 연속 감소세
증시 부진에도 금융상품 판매 선전

NH투자증권도 증시 부진 한파를 비껴가지 못했다. 올 3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순이익을 거두며 1000억 순익 행진이 멈췄다.

NH투자증권은 올 3분기 연결 순이익이 807억원으로 전분기 1076억원보다 25%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동기 1047억원에 비해서도 23% 줄어든 수치다.

이로써 올 1분기 1700억원 이상 순익으로 깜짝 실적을 거둔 후 2분기에도 1000억원 이상을 벌었으나 3분기 들어 뒷걸음질쳤다. 작년 4분기를 제외하곤 매분기 꾸준히 이어온 순익 1000억원 고지에서 내려선 것이다.

다만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3599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작년 같은 기간(3496억원)보다 100억원 가량 웃돈 수치이며 지난해 연간 순이익(3613억원)에 근접한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1174억원으로 전분기(1526억원)보다 350억원 줄었고 전년동기(1463억원)에 비해서도 3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은 증시 부진 여파에도 금융상품 판매 수익 등이 선방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고객가치 증진을 위한 노력을 통해 3분기 지수 하락 및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융 상품 판매수익이 늘었다"라며 "지난해 국토부 주택도시기금 운용사 선정에 따라 자산관리수수료가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 3분기 증시 하락 및 시장거래대금이 줄어들면서 주식 및 주식 관련 상품 운용에서 평가 수익이 감소했고 이로 인해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또한 줄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4분기에는 주식시장 반등이 기대되는 만큼 주식관련 상품 평가 손익은 개선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고객중심 영업을 통해 자산관리부문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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