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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해외법인 공들인 보람…실적 '날았다'

  • 2019.08.21(수) 15:27

상반기 순익 223억…역대 최고 해외실적 
홍콩·인니 초과달성에 베트남 흑자전환

NH투자증권이 해외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공들인 보람이 빛을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해외 현지법인 6곳에서 200억원대 순익을 달성하며 전사 실적에 보탬이 됐다.

홍콩과 인도네시아 법인이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지면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반기 만에 초과 달성했고, 베트남 법인도 지분인수와 유상증자로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적극적인 영업을 시작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자기자본 대비 성과 탁월

21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지법인 6곳에서 영업수익 484억원, 순이익 22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순익이 156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이미 43% 초과 달성이다.

전사 연결기준 상반기 순익이 2792억원으로, 해외 비즈니스 이익 비중이 8%까지 올라서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5550억원에 불과한 현지법인 자기자본으로 200억원대 순익을 달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해외법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02%로 해외 비즈니스 이익 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래에셋대우의 ROE 2.15%보다 월등하다.

NH투자증권은 1994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홍콩, 뉴욕, 인도네시아, 베트남, 북경, 싱가포르 등 현지법인 6개소와 상해, 런던 등 사무소 2개소의 해외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부터 동남아 지역에 IB 중심으로 본격적인 해외 비즈니스를 추진했고, 2015년 이후 국내투자자 대상으로 해외상품 공급역량을 강화하는 아웃바운드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

오랜 시간 공을 들여온 해외 비즈니스에서 올해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홍콩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법인의 역할이 컸다.

◇ 유상증자로 힘 실은 법인 성과 '굿'

홍콩법인은 올해 상반기 178억원의 순익을 냈다. 지난해 연간 누적 순익 124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9월 홍콩 법인에 1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후 올해 채권 중개와 IB부문 실적이 크게 뛰어올랐다.

특히 IB 부문에서 본사 협업으로 진행한 해외 인프라 인수금융 관련 브릿지론 등의 2건의 딜이 성공적으로 회수돼 높은 수익을 얻었다.

인도네시아 법인 역시 로컬 브로커리지 영업 확대를 통해 법인 순익 44억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순익 36억을 초과 달성했다. 또 올해 2건의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을 수행하며 IPO 주관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말 현지 종합증권사로의 도약을 위해 진행한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채권 인수 주선 업무와 자기자본투자(PI) 등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법인 형태에서 현지지분 인수를 통해 지난해 100% 자회사로 출범했고, 역시 300억원의 유상증자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개시해 영업조직을 확대하고 신규고객을 집중 유치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밖에 뉴욕 법인은 4억원 수준의 이익을 내며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북경 법인은 해외 기관의 시장 진입이 어려운 중국의 특수한 상황 탓에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이익을 냈던 싱가포르 법인은 트레이딩 부문 부진으로 소폭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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