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올해 고객과 새로운 관계 맺기를 시도하고, 고객 중심의 성장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채 사장은 2일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성장의 방식이 필요하다"며 "우리가 하는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고 고객들과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관계 맺기를 시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모든 업무는 고객에 집중하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해야 '자본시장의 넘버원 플랫폼 플레이어(No. 1 Platform Player)'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고객에 대한 전문가가 되어 고객이 믿고 맡기는 집사 같은 존재가 아닌 고객이 자문을 구하는 컨설턴트이면서 유능한 해결사인 어드바이저(Advisor)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려면 고객의 목적에 맞춰 제안할 수 있는 적합한 상품과 솔루션이 갖춰야 한다"며 "고객이 점점 선호도를 키워가고 있는 디지털 채널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52조에 달하는 자산 운용에 있어서도 변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 사장은 "자본시장의 넘버원 플랫폼 플레이어라는 우리의 비전을 고려할 때 우리의 리소스는 운용자산의 자체수익 창출보다는 고객을 위한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우선적으로 투입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