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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9]신한금투, 막판 뒷심 부족에 '미끌'

  • 2020.02.05(수) 16:25

순이익 2208억, 전년보다 300억 감소
하반기 들어 성장 둔화, 타사와 대비

신한금융투자가 지난해 막판 뒷심 부족으로 전년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형 증권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한껏 날아오른 것과 대비된다.

5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작년 4분기 연결 순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분기(593억원)보다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전년 같은 기간(212억원)에 비해서도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1분기 700억원대 순이익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인 이후 2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하반기 들어 갈수록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220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18년 순이익(2513억원) 보다 300억원 가량 줄었다. 미래에셋대우와 메리츠종금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주력인 IB 사업의 호조를 기반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8849억원) 가운데 수수료 수익은 5088억원으로 전년(5067억원)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여파로 관련 수수료가 줄었으나 그룹 내 협업을 통한 IB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아울러 자기매매(PI)부문은 투자 손실이 반영되면서 전년(3214억원)보다 23.9% 감소한 2445억원에 그쳤다. PI 부문의 4분기 영업수익은 285억원으로 전분기(781억원)보다 무려 63.5% 급감하면서 전체 실적을 갉아먹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초대형 IB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하기 위해 6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다만 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수익성 지표인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7.6%보다 1.8%포인트 하락한 5.9%을 기록했다. 

초대형 IB 업무를 위한 자본 확충 노력에도 불구하고 라임자산운용 및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환매 연기 사태까지 불거지며 발행어음 인가와 신규 비즈니스 추진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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