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30일 조직 안정화와 부문별 핵심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쓰는 등 최근 5년간 급격히 성장하면서 조직을 확장해왔다.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입 요건에 해당하는 자기자본 4조원을 달성한 만큼 이제는 조직을 안정화하면서 '빅 5' 증권사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체적인 조직체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실적 개선을 견인한 임원들을 연임시켜 조직의 안정화를 추구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는데 조직개편의 초점을 맞췄다.
자산관리(WM)그룹은 기존 지원 조직인 BK추진본부, 금융상품추진본부, IPS본부, 디지털본부 4개본부에 업계 1위인 리서치센터와 업계 최상위 영업력을 자랑하는 법인영업본부를 편입하고 WM추진사업단을 신설해 7개 지원 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에 따라 개인 고객과 법인 고객을 아우르는 자산관리가 가능해졌다. 또 소비자상품감리팀을 신설해 사후 리스크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투자은행(IB)그룹은 정부의 뉴딜 정책에 적극 호응할 수 있도록 '뉴딜사업단'을 새로 만들었다. 하나은행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영업력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 업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 대체투자 영역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확보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그룹에는 전략운용본부를 신설했다. 자기자본 투자 확대와 더불어 회사와 그룹 고객에게 우량 상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조직 효율화를 위해 그룹별 본부와 부서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는 한편 본사 지원 조직의 경우 '실' 체계에서 '팀' 체계로 개편해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및 부서장 인사도 단행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이다.
■임원
<승진>
◇부사장
▲박지환 IB1그룹장
<선임>
◇상무
▲이원주 연금신탁그룹장
▲남혁기 CISO
▲이병철 WM추진사업단장
▲정도영 뉴딜사업단장
▲이동구 CIO
<전보>
◇전무
▲조용준 법인영업본부장
■부서장
<선임>
▲IB영업추진실장 임도균 ▲IB영업지원팀장 김민수 ▲소비자상품감리팀장 강희정 ▲신용리스크관리팀장 조성재 ▲신탁운용팀장 이종수 ▲글로벌투자전략팀장 이재만 ▲인프라프로젝트2실장 우선정 ▲투자금융2실장 배건 ▲종합금융PF2실장 이동걸 ▲신기술금융실장 장성원 ▲수원금융센터장 송희주 ▲부천지점장 이기원 ▲강릉지점장 김현우 ▲청주지점장 이두연 ▲돈암동지점장 정금주 ▲목동지점장 김동현 ▲천안지점장 김희옥 ▲훼미리지점장 김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