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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최현만·김재식 양날개로 글로벌 IB 노린다

  • 2021.03.25(목) 11:18

최현만 부회장 5년 연임 성공…김재식 대표 사내이사 선임
'IB 편중' 경영진 다양화에 방점…글로벌 사업 의지 드러내

국내 최대 증권사 미래에셋대우가 출범 5년 만에 미래에셋증권으로 간판을 바꿔달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5년 연속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한 최현만 수석부회장을 제외한 사내이사진을 모두 교체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드러냈다.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수석부회장(왼쪽)과 김재식 사장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미래에셋증권으로의 사명 변경과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ESG위원회 설립 등을 확정했다. 

사명 변경과 더불어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사내이사진의 변화다. 지난 2016년 미래에셋증권과 KDB대우증권의 합병으로 출범한 미래에셋대우의 대표이사를 줄곧 맡아온 최현만 수석부회장만 자리를 지켰을 뿐 최 수석부회장과 각자대표체제를 이뤄온 조웅기 부회장과 김상태 사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빈자리는 김재식 혁신추진단 사장과 이만열 글로벌 부문 대표(사장)가 채웠다. 

최 부회장과 함께 새롭게 각자대표를 맡게 된 김 사장은 1968년생으로 서강대 출신이다. 2002년 미래에셋증권에 합류해 자산운용본부장과 주식파생센터장 등으로 일한 뒤 2012년 미래에셋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자산운용부문 대표와 가치경영총괄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2019년에는 미래에셋대우로 넘어와 혁신추진단 사장을 맡았다.

최 수석부회장은 기존처럼 경영에 관련한 전반적인 부분을 총괄하고 김 사장은 자산운용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관련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사내이사 한자리를 차지한 이만열 사장은 현재 맡고 있는 글로벌 부문을 계속 담당하면서 해외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조웅기 부회장과 김상태 사장은 사내이사에서는 빠지지만 IB 업무는 계속한다.

이번 사내이사진 교체 배경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IB 일변도의 사내이사 구성원을 다변화한다는 측면으로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코로나19 이후 어려워진 IB 영업환경과 글로벌 IB로의 도약 목표 등을 복합적으로 감안해 내린 결정으로 보고 있다.

사외이사로는 기존 조성일 이사와 정용선 이사가 재선임됐다. 감사위원은 정용선 이사, 감사위원회 위원은 기존 이젬마 사외이사와 조성일 이사가 계속 맡는다.

미래에셋증권은 또 보통주 200원과 우선주 22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출범 이후 2017년 1247억원, 2018년 1539억원, 2019년 1821억원 등 배당 총액을 계속해서 늘려나가고 있다. 이번 배당금과 지난해 자사주 총 소각 금액의 합은 약 2805억원으로 당기순이익(연결기준 지배주주 기준) 대비 약 34.1%에 달한다.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고객 동맹 정신을 바탕으로 주주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새로운 사명과 함께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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