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증권사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치고 나가는 모습이다. 온라인 VIP 고객 멤버십 서비스 누적 이용 고객 1만 명을 확보하면서 비대면 자산관리 인프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일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온라인 VIP 고객 멤버십 서비스인 '카이로스멤버스'가 4주년을 맞아 월간 가입 고객 4000명과 누적 이용 고객 1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카이로스멤버스는 국내 주식은 물론 선물·옵션과 해외 주식, 해외 선물 등 각 상품별로 일정 거래를 한 고객들에게 이자율과 수수료 우대뿐 아니라 정기적인 리워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 영업을 비롯한 각종 업무를 충분히 경험한 직원을 관리자로 지정해 업무 처리뿐 아니라 고객들의 다양한 요청사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현재 카이로스멤버스는 디지털금융 부문의 디지털 고객 케어센터에서 담당한다. 디지털 고객 케어센터는 비대면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온라인 거래 고객이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불편함 없이 투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전담 채널이다.
단순한 온라인 지점에서 나아가 다양한 혜택과 수준 높은 고객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 요청이 있으면 직접 찾아가 투자 상담을 진행하고 주기적으로 온라인 세미나를 열어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등 온오프 채널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에 신경 쓰고 있다.
윤상화 미래에셋증권 고객케어본부장은 "비대면 고객의 급격한 증가로 다양한 형태의 니즈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 니즈에 맞춰 온오프 병합 형식의 입체적 서비스로 고객들의 비대면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비대면 다이렉트 시장의 비중이 증대되고 있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올 초 디지털자산관리센터를 신설했다. 디지털자산관리센터는 비대면 고객의 해외 주식과 연금상품 관련 고객 관리를 담당하며 앞으로 비대면 랩(Wrap)과 글로벌 투자 상품 등으로 타깃을 넓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