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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업계 최초 연금펀드 수탁고 11조 넘었다

  • 2022.01.21(금) 09:47

TDF·TIF 시리즈 기반으로 점유율 27% 확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산운용업계 '연금펀드 최강자'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국내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연금펀드 수탁고 11조원을 돌파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미래에셋운용은 21일 금융투자협회 통계를 인용해 지난 18일 기준 연금저축을 비롯한 자사 연금펀드 수탁고가 11조17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0년 말 1조2000억원 규모에서 11년 만에 9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2조4671억원, 올 들어선 2242억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개인연금펀드가 4조4320억원, 퇴직연금펀드가 6조7390억원에 달한다. 개인연금펀드, 퇴직연금펀드 수탁고 모두 국내 운용사 1위다.

미래에셋운용은 갈수록 다양화하는 연금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안정적인 투자솔루션 제공에 힘썼다. 그 결과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을 27%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미래에셋 연금펀드 성장을 견인한 상품은 퇴직연금 시장 성장과 더불어 가장 각광받고 있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상품인 '미래에셋TDF' 시리즈다. 업계 최대 몸집을 자랑하는 미래에셋TDF 시리즈는 설정액이 3조477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에만 전략배분TDF 1조5269억원, 자산배분TDF 1850억원 등 1조7119억원이 늘어났다.

타깃인컴펀드(TIF) 상품에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TIF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연금투자자를 위해 인컴 중심으로 운용하는 상품이다. 지난해 '미래에셋평생소득TIF혼합자산자투자신탁', '미래에셋개인연금평생소득TIF혼합자산자투자신탁'으로 각각 2717억원, 349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들어왔다. 

이외에도 작년 '미래에셋코어테크증권투자신탁'과 '미래에셋글로벌코어테크EMP증권투자신탁' 등 코어테크 펀드에 374억원, 314억원의 자금이 각각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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