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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전쟁 리스크…어떻게 대응할까

  • 2022.03.27(일) 13:10

[주간개미소식지]
지정학 리스크부터 자유로운 기업 선별 필요
외국인·개인 삼성전자 매수 합세…기관은 매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전쟁이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 연준에서는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증권가는 미국 금리인상으로 외국인 수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실적이 상향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한편 최근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속속들이 출시되는 가운데 다음주 우주항공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 최초로 출시된다.

인플레·원자재 상관성 낮은 실적기업 주목

지난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한 달째 되는 날이었다. 현재 전선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서방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강화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쟁이 수개월 이상의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전쟁이 지속되면서 원자재 가격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미 연준은 오는 5월 0.5%포인트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데 이어 상반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미국 금리인상은 외국인 수급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증권가에서는 인플레이션과 무관하고 실적 상향이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높은 국면에서 이익 경쟁력이 원자재 가격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시즌에 주가와 실적의 상관성은 가장 높다"며 "실적이 상향되는 대상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에 민감한 이익구조라면 최근 변동성 높은 원자재 가격에 주가도 불안정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과 이익의 상관성이 '0'에 가깝고 최근 실적이 상향되는 종목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수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과 상관관계가 적고 실적이 상향되는 종목으로 유니드, 대한해운, 한국가스공사, GS를 제시했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도 "외국인 관련 수급은 부정적이기에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업종 투자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상향되는 업종으로 에너지, 비철·목재, 필수소비재, 건강관리, 증권, 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를 꼽았다.

외국인·개인 삼성전자 매수…기관 매도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소폭 매수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여전한 매도세를 보였으며 개인은 매도 물량을 모두 받아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660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1조6990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조2510억원 순매도했다.

지난주 외국인과 개인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4440억원, 개인 순매수 금액은 1조1320억원이었다. 반면 기관은 삼성전자를 1조5950억원 처분했다. 

셀트리온의 경우 외국인은 지난주 256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870억원 순매수했다. 

우주항공에 투자하고 싶다면?

다음주에는 국내 최초로 우주항공과 MZ세대 소비트렌드를 테마로 삼은 ETF 2종목이 상장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9일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iSelect우주항공&UAM ETF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VITA MZ소비액티브 ETF가 상장한다.

ARIRANG iSelect우주항공&UAM ETF는 세계적으로 상업 우주 개발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우주산업도 성장이 전망된다는 점에서 기획됐다.

우주항공 및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산업과 연관되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산업 연관성 우선순위, 검색 대상의 우선순위를 활용해 선정한 기업의 성과를 추종한다. 총보수는 0.45%로 책정됐다. 

VITA MZ소비액티브 ETF는 MZ세대의 인구비중 및 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 소비행태와 관련된 기업들의 성장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분석에서 출시됐다. 총보수는 0.60%다. 

해당 ETF는 에프앤가이드가 구분하는 내구소비재·의류, 소비자서비스, 미디어, 유통, 음식료, 생활용품, 소프트웨어 섹터중 MZ세대 소비와 관련성 높은 50종목을 선정해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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