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Fed)의 금리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과 달러의 성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모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3030억원이다. 지난 2019년 7월 상장후 2년 8개월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섰다.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는 원-달러 환율 변동과 단기 채권 성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해당 ETF는 달러 표시로 발행된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에 투자해 단기 채권 성과를 추구한다.
비교지수는 'KIS US Treasury Bond 0-1Y Index'다. 해당 지수는 미국 국채(U.S. Treasury Note)중 잔존만기가 1개월~1년인 달러 표시 채권으로 구성된다.
미래에셋운용은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 달성을 위해 미국 국채뿐만 아니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미국 우량 투자등급 회사채와 국내 공공기관이 발행한 KP(달러표시로 발행되는 한국채권) 등에도 투자하고, ETF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를 비교지수와 유사하게 6개월 내외가 되도록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국내 상장된 미국 달러 ETF중 퇴직연금계좌에서 투자 가능한 유일한 상품이다. 퇴직연금계좌는 선물에 투자하는 ETF는 투자가 불가능한데 해당 ETF는 달러 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라 투자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