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서울대학교와 공동개발한 'KB다이나믹 TDF(타깃데이트펀드)'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순자산 1조원을 넘은 'KB온국민TDF'에 이은 또 하나의 라인업이다.
이 상품은 액티브 TDF로 서울대 안동현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글라이드패스(Glide Path·생애주기 자산배분곡선)를 이용해 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KB자산운용은 출시 초기 운용성과 검증을 위해 자체 고유자금으로 운용을 시작했다. 그 결과 최근 글로벌 긴축 기조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실제 작년 6월15일 펀드 설정 이후 코스피는 17.4%나 하락했지만 'KB다이나믹 TDF'는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4일 'KB다이나믹TDF2050' 기준이다.
이 TDF의 핵심(Core)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주식과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로 구성됐다. 위성(Satellite) 포트폴리오는 대체자산과 고배당채권 등으로 이뤄져 알파 수익을 얻는 구조다.
지난달말 기준으로 주식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KB다이나믹2050TDF'의 주요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보면 △해외주식 53.8% △해외채권 14.8% △해외부동산 8.2% △원자재 5.7% △국내주식 5.4% △국내채권 1.6% 순이다.
해외부동산과 원자재 등 대체자산 비중이 크고, 해외채권 역시 인컴형 채권 중심으로 구성해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주식시장 부진에 효율적으로 대응했다는 자평이다.
'KB다이나믹 TDF'는 경기사이클과 주가, 금리 등 3가지 변수를 복합적으로 고려한 다이나믹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한다. 특히 회복기, 확장기, 둔화기 등 경기사이클 국면에 따라 편입자산을 다르게 하고 비중 역시 탄력적으로 배분한다.
이 상품은 KB국민은행,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포스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