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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글로벌 엑스, 메타버스 테마 ETF 나스닥 상장

  • 2022.04.29(금) 10:49

메타버스 기술 관련 매출 50% 이상 종목에 투자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가 금융투자업계의 주요 투자 테마로 부상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가 뉴욕 증시에 메타버스 테마 ETF를 상장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가 28일(현지시간) 나스닥에 메타버스 기술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글로벌 엑스 메타버스(Global X Metaverse) ETF(티커 VR)'를 신규 상장했다고 29일 밝혔다.

메타버스(Metaverse)란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처럼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최근 5G 상용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발전과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확산되며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선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올해 57조원에서 2030년에는 820조원으로 연평균 39%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엑스 메타버스 ETF는 메타버스 기술 관련 매출이 50% 이상 되는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추종지수는 글로벌 엑스 메타버스 지수(Global X Metaverse Index)다. 이 지수는 메타버스 사업 분야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 및 공간 컴퓨팅 △크리에이터 플랫폼 △크리에이터 경제 △디지털 인프라/하드웨어로 분류한 후 관련 매출 비중에 따라 편입종목을 선정한다. 

지난 13일 기준 추종지수 국가 비중은 미국이 51.78%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일본(18.32%), 한국(15.21%), 중국(9.97%) 순이다. 종목은 엔비디아, 메타플랫폼, 넷이즈, 로블록스 등을 6% 비중으로 동일하게 편입하고 있다.

글로벌 엑스는 지난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 운용사다. 2009년 첫 ETF를 시장에 선보인 뒤 혁신적인 상품을 내놔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8년 인수할 당시 55개 ETF, 105억달러였던 글로벌 엑스의 운용 규모는 올해 3월 말 현재 92개 ETF, 438억달러 규모로 4배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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