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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완판' 삼성증권 매달 이자주는 채권에 은퇴자 몰렸다

  • 2022.08.16(화) 10:52

1억 넣으면 1년간 매달 30만원…60대 이상 집중투자

삼성증권이 이달 증권업계 최초로 내놓은 'AA' 등급 만기 1~3년의 월이자지급식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1000억원어치가 완판됐다. 채권 매수자의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으로, 월급처럼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은퇴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1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월이자지급식 채권은 최근 금리 인상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아진 세후 이자를 매월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발행한 이 여전채는 신용등급 AA 등급의 높은 안정성을 갖춘 선순위채권이다. 수익률도 세전 연 3.7~4.4%에 이른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예를 들어 삼성증권이 지난달 1일 판매한 '현대카드852'는 만기 1년(2023년 8월1일), 은행환산 세전 연 4.00%(2022년 8월1일 기준)로 1억원 투자 시 오는 내달 1일부터 1년간 매월 세후 약 30만원의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통상 월수익·배당지급 상품들은 채권 대비 변동성이 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은퇴자들의 투자 요구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월이자지급식채권의 경우, 이들 자산보다 투자 변동성이 낮고 시장에서는 드문 월이자 지급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삼성증권이 이번에 판매한 월이자지급식 채권 가입자의 90%는 개인투자자로,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절반 이상(55%)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투자자의 62%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채권을 매수했다. 온라인 매수금액은 4000원부터 5억원이 넘는 금액까지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증권은 이번 1년 만기 여전채의 완판에 힘입어 1년6개월, 2년, 2년6개월, 3년까지 다양한 만기의 월이자지급식 채권으로 판매 상품을 다양화한다. 일단 이달 말까지 400억원을 추가 판매하고 내달부터 연말까지는 매달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월이자지급식 채권을 1000억원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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