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이 세계 4위 글로벌 인프라 자산운용사 IFM인베스터스와 손잡고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투자에 나선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15일 호주 시드니에서 IFM인베스터스와 ESG 협력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IFM인베스터스는 지난 1994년 호주의 19개 퇴직연금 기관이 출자해 설립한 인프라 특화 자산운용사다. 올해 6월 기준 운용자산은 약 2000억 호주달러(약 180조원)에 이르며, 전 세계 최대 규모(약 50조원)의 IFM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펀드(IFM GIF)를 운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ESG 관점에서 기후 변화 리스크 해결을 위한 전략 구상과 개발에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2050년까지 투자한 모든 자산군에 탄소중립(Net-Zero)을 달성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는 인프라 자산군에 대해 116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NH-아문디운용은 IFM인베스터스가 운용하는 글로벌 ESG 펀드에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인 IFM 넷제로 인프라스트럭처펀드(IFM NZIF)는 신재생, 수소, 전기차 등 친환경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구체적인 투자 구조는 아직 미정이다.
NH-아문디운용은 주식과 채권, 대체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아우르는 ESG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ESG 추진위원회와 ESG 추진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는 등 ESG 경영 실천과 투자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ESG 투자 목표 달성을 위해 IFM인베스터스와의 투자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