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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토큰증권 사업 잇단 '맞손'…이번엔 하나금융

  • 2023.06.01(목) 15:28

토큰증권 및 웹 3.0 업무협약
최현만 "미래세대 위한 혁신 금융서비스"
함영주 "현재와 미래 연결하는 디지털금융"

미래에셋증권이 토큰증권(ST)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하나금융그룹과도 손을 잡았다. 올해 3월 SK텔레콤과 토큰증권 컨소시엄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ext Finance Initiative, 이하 NFI)를 결성한 데 이은 두 번째 협력이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이 지난달 31일 서울 명동 하나금융 사옥에서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미래에셋증권

1일 미래에셋증권은 하나금융그룹과 토큰증권 및 웹 3.0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앞서 조성한 NFI에 하나금융도 참여하면서 토큰증권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설명이다. NFI는 토큰증권 사업을 시작으로 금융혁신, 나아가 웹3.0(지능형 웹기술) 사업으로의 확장을 염두에 둔 연합체다.

양사는 앞으로 NFI의 목적이기도 한 △양질의 토큰증권 발행 △블록체인의 올바른 활용을 통한 혁신 서비스 발굴 △투자자 보호 체계 마련 및 제도 수립에 관한 제언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나금융의 NFI 참여로 미래에셋증권은 하나은행, 하나증권과도 토큰증권 사업 협력과 금융 패러다임 혁신을 도모할 방침이다. 먼저 하나은행과는 블록체인 활용 서비스 상용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하나증권과는 직접적인 토큰증권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토큰증권 사업에 필요한 메인넷(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는 복수의 금융기관이 노드(네트워크 참여자)가 돼야 한다. 그런 만큼 이번 양사의 협력은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에서도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의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 개요 / 자료=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NFI에 하나금융까지 합류하면서 미래에셋이 오랫동안 꿈꿔온 금융업 혁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생각한다"며 "토큰증권 사업을 시작으로 미래세대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혁신금융서비스 출시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역시 "이제 막 태동하는 토큰증권 시장에서 업계 최고의 경쟁력과 인프라 그리고 경험을 갖춘 미래에셋증권과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투자자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현재와 미래의 디지털 금융을 연결하는 시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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