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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멤버' 최현만 회장 물러난다.. 미래에셋 세대교체

  • 2023.10.23(월) 16:50

미래에셋그룹 최현만 회장 등 창업멤버 퇴진
김미섭 부회장 등 2기전문경영인 체제 본격화

미래에셋그룹의 초기 창업멤버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물러난다. 이와함께 미래에셋은 김미섭 부회장 등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 시작한다. 

/그래픽=비즈워치

23일 미래에셋그룹은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래에셋그룹은 6명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다고 발표했다. 

증권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인물은 김미섭, 허선호, 이정호 사장 등 3명이다. 

김미섭 신임 부회장은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해 해외법인 대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2022년부터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왔다. 허선호 부회장은 1999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지원부문대표를 지냈고 WM사업부를 총괄해왔다. 이정호 부회장은 2000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해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CFO, 글로벌 자산배분 헤드, 홍콩법인 대표를 지냈으며, 올해부터 홍콩법인 대표를 역임 중이다.  

자산운용에서는 이준용 멀티운용총괄대표 사장과 스와룹 모한티 인도법인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준용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영국법인 대표, 미국법인 CIO, 브라질법인 CIO, 금융공학·자산배분솔루션부문 총괄 대표 등을 지냈다. 모한티 부회장은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 세일즈헤드로 입성해 2016년부터 인도법인 대표를 지내고 있다. 

생명에서는 김재식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회장은 1999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해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부문대표, 가치경영총괄대표를 지냈으며 2017년부터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미래에셋은 "이번 승진인사는 과감한 세대교체와 기본 인사 원칙인 성과와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최현만 회장은 현업에서 물러난다. 미래에셋증권은 "퇴임하는 창업 멤버들의 경우, 그간 그룹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퇴임 임원으로서의 예우를 받게 되고 고문으로 위촉돼 그룹의 장기 성장에 지속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향후 경영 고문직을 맡게 될 예정이다. 차기 증권 대표이사 등 신임 등기이사는 추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및 임시주총을 통해 결정한다. 

최 회장은 박현주 회장와 미래에셋그룹을 공동창업한 창업멤버로 1999년부터 24년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를 지내왔다. 2007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2012년 미래에셋그룹 수석부회장이 됐다. 이후 2021년에는 업계 최초 전문경영인 출신 회장 자리에 올랐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인간적인 번민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향후 10년 이상을 준비하는 전문 경영체제를 출발시키기로 했다"며 "이번에 퇴임하는 창업 멤버들과의 깊은 인간적인 신뢰가 함께 했던 시절을 간직하고, 그들의 그룹에 대한 헌신에 무한한 존경을 보낸다"고 밝혔다.

아래는 미래에셋그룹의 임원 인사 내용이다.

■미래에셋증권

<승진>

◇ 부회장 
▲ 김미섭 사장 ▲ 허선호 사장 ▲ 이정호 사장(홍콩법인)

◇ 사장
▲ 전경남 부사장

◇ 부사장
▲ 안인성 전무 ▲ 박경수 전무

■미래에셋자산운용

<승진>

◇ 부회장

▲ 이준용 사장 ▲ Swarup Mohanty 사장(인도법인)

◇ 사장

▲ 김영환 부사장

◇ 부사장

▲ 구용덕 전무 ▲ 김남기 전무 ▲ 윤주영 전무(Global X Japan)

■미래에셋생명

<승진>

◇ 부회장

▲ 김재식 사장

◇ 부사장

▲ 조성식 전무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승진>

◇ 사장
▲ 김평규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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