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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2기 체제 출범…김미섭·허선호 대표

  • 2023.12.06(수) 17:21

김미섭 부회장 이어 허선호 부회장 각자 대표 선임
임기 2025년 3월까지…최현만 전 회장은 고문 위촉 

창업멤버인 최현만 전 회장의 퇴임 이후 미래에셋증권을 이끌 새 수장 자리에 허선호 부회장이 합류했다. 이로써 김미섭 부회장, 허선호 부회장이 이끄는 2기 전문경영인 체제가 완성됐다. 

김미섭(왼쪽)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각자 대표이사/그래픽=비즈워치

6일 미래에셋증권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허선호 부회장과 전경남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후 이사회에서 허선호 부회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허선호 부회장은 1999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금융상품법인영업부장,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냈다. 미래에셋증권으로 통합한 이후에는 경영지원부문대표를 거쳐 WM총괄, WM사업부 대표 자리에 있었다. 허 부회장은 WM사업부 대표로서 대외환경 변화에 맞춰 자산관리 비즈니스 성장을 강화하고, 플랫폼 고도화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최현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이 용퇴를 택하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지난 10월 부회장으로 승진한 김미섭 부회장과 허선호 부회장이 각자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며 2기 전문경영인 체제의 서막이 열렸음을 알렸다. 

김미섭 부회장은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해 홍콩·싱가폴·브라질 법인 대표와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를 거쳤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김 부회장은 홍콩과 인도 등 신규 지역에 해외법인 설립, 미국 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X 인수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두 대표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선임된 대표이사 2인은 글로벌, IB, 자산관리, 인사, 기획 등 전반의 경험을 통해 금융투자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글로벌 경영 마인드를 갖췄다"며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현만 전 회장과 조웅기 전 부회장, 이만열 전 사장은 그룹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문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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