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2배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젤로보틱스는 공모가(2만원)보다 153% 오른 5만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오전 9시50분께 4만7500원(공모가 대비 138%)선에서 거래 중이다.
엔젤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 후 의학과 공학을 결합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했다. 핵심 기술은 △인간행동 의도파악 기술 △정밀한 힘 제어가 가능한 구동기 설계와 제어 기술 △인간적응형 보행궤적·보조력 생성 기술 등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이 같은 기술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보행보조로봇, 환자의 보행재활을 위한 의료로봇, 일상생활 보조로봇, 산업 현장의 작업자를 위한 근력증강 로봇을 개발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삼성전자, LG전자, CJ대한통운 등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엔젤로보틱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37억4425만원이며 49억2638만원의 영업손실을 보이고 있다.
앞서 엔젤로보틱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1000원~1만5000원)을 초과한 2만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는 22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8조97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