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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주총, 이석기 대표 연임·차등배당 통과…"주주가치 높일 것"

  • 2025.03.25(화) 10:24

25일, 교보증권 정기주주총회 개최
이석기 사내이사 통과…3번째 임기
대주주 무배당, 일반주주 500원 배당

교보증권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석기 대표이사의 두 번째 연임을 결정했다. 최대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차등배당도 결의했다.

교보증권은 25일 본사에서 제8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석기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석기 대표는 지난 2021년 교보생명에서 자리를 옮긴 후 교보증권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2023년 연임, 이날 2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까지며, 박봉권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경영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교보증권은 재무제표 승인 안건을 의결하고 지난해 주당 250원보다 2배로 늘어난 주당 5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배당은 차등배당으로 지급하며 최대주주에게는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교보증권의 최대주주는 지분 84.7%를 보유한 교보생명이다.

주총 의장을 맡은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주주이익의 극대화를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윤예준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도 통과했다. 감사위원이 될 사외이사 이찬우·안정화 이사를 선임하는 안건도 모두 통과했다. 상법에 따라 최대주주가 의결권을 3%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3%룰을 적용받는 안건이었으나 문제없이 가결됐다.

이밖에 사업의 목적 및 이사회의 권한 등 표준 정관에 맞게 정관을 바꾸는 안건도 통과했다.

이석기 대표는 "대내외 경제와 불확실성이 큰 금융시장 환경에서 교보증권은 주주가치를 높이고 업계 내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와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며 "주주, 고객, 직원 등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변함없이 신뢰받는 회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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