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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비에스 에코, 올해 최대실적 전망…"저평가 매력 높다"

  • 2025.04.17(목) 12:47

NH투자 "인도, 미국 고객사 설비 확대로 태양광 매출 급증 기대"

태양광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정화 장비를 만드는 친환경 공정장비 제조 코스닥 상장사 지앤비에스 에코가 전방 산업 고객사의 공격적 투자 확대로 올해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지앤비에스 에코의 주가는 2025년 예상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9배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이 높아 올해 실적 고성장과 더불어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등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플라스마로 정화하는 플라스마 스크러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플라스마 소각 방식은 유해 물질을 액화천연가스(LNG)로 가열해 소각하는 번&웻(Burn&Wet) 방식보다 가열 온도가 높고, 처리 가능한 가스 종류가 다양해 차세대 스크러버로 주목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지앤비에스 에코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69.6% 증가한 1200억원, 영업이익은 97.4% 늘어난 2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별로는 반도체 관련 매출이 전년보다 16.5% 증가한 550억원, 태양광 관련 매출은 226.5% 급증한 555억원으로 예측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요 고객사의 설비 투자 지연, 생산 과잉에 따른 구조조정이 맞물리며 태양광 관련 매출이 큰 폭 감소했지만 올해는 인도와 미국을 중심으로 관련 투자가 재개되면서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다.

심의섭 연구원은 "올해는 인도 정부의 태양광 산업지원 확대에 따른 투자 증가로 고객사의 스크러버 매출이 큰 폭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 태양광 스크러버 매출도 수요 확대 및 관세 확대에 따른 신규 투자 증가로 인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태양광 스크러버 시장에서 지앤비에스 에코는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온전히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양광 사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심 연구원은 "번&웻 방식을 사용해 온 국내외 반도체 공정 내 침투와 더불어 신규 설비 투자에도 플라스마 스크러버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앤비에스 에코는 높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침투 및 신규 고객사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전방산업 또한 태양광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 확대로 수주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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