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상장 유치를 위해 해외 현지 세일즈에 나섰다.
거래소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톤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 2025'에 참석, 글로벌 바이오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 홍보 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지난해 기준 68개국 1만900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약분야 전시회로 꼽힌다.
'Korea Capital Market Spotlight'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거래소측은 외국 바이오기업과 1대1 면담을 통해 외국기업의 코스닥 상장절차와 밸류업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각종 지원정책들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국내 IPO전문기관들도 직접 참여해 한국 VC 투자동향, IPO 사례분석 및 상장관련 법률 및 회계이슈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IB대표로는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 VC 중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인터베스트가 참여했다. 법무법인 화우와 태평양, 삼일회계법인, 더올회계법인은 법률 및 회계 이슈 발표를 맡았다.
이번 행사는 거래소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바이오협회, 코트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인베스트서울이 공동 개최하는 국내외 기관 및 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도 병행했다.
민경욱 거래소 부이사장은 코스닥 시장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설명하면서 "국내외 바이오 혁신기업의 성공사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코스닥 시장 상장에 대한 지속적 관심 유도와 제도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