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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분할하며 주주 보호 제대로 했나"...한국거래소, 공시 집중점검

  • 2025.06.04(수) 11:36

거래소, 549개사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점검
주요결정 반대주주 권리보호 적절성 등 검토

그래픽=비즈워치

한국거래소가 대기업들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공시가 적절했는지 등을 분석해서 미흡한 보고서에 대해서는 정정공시를 요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541개 상장사가 지난 2일까지 보고서 제출을 마쳤다며, 지난 2월 예고한 점검사항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4일 밝혔다.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상장기업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공시 대상이며, 의무공시 대상 외 8개사도 자율공시를 통해 보고서를 공시했다.

거래소는 공시자료를 분석해 △현금배당 예측가능성 제공 △소유구조 및 사업구조변동에 대한 주주보호정책 마련 △위험관리 등 내부통제정책마련 및 운영 △독립적인 감사부서 설치 △내부감사기구와 외부감사인 간 분기별 회의 개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등 핵심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는지를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소유구조 또는 주요 사업의 변화를 초래하는 합병·분할 등을 추진하면서 반대주주의 권리보호 등을 위한 명문화된 주주보호정책을 기재했는지, 주주보호정책에 따라 시행안 내용이 있는지 등도 따져볼 계획이다.

점검 기간은 오는 8월말까지다. 거래소 관계자는 "점검 결과 기재나 설명이 미흡한 보고서에 대해서는 해당 기업에 소명 절차를 부여하고 정정공시를 요구하고, 반대로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고 투명하게 기재한 상장사는 공시 우수기업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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